용호 4동에 있는 ‘작은도서관 소풍’의 송년회 무대에 초대받은 우리 7학년의 합주. 아이들이 평소 익혀 온 합주를 우리만 듣기에는 너무 아까웠기에 반가웠다. 학교 밖의 첫 무대라 참가 여부를 교사회에 여쭈었는데 적극 응원해 주셨다. 하지만 사춘기 7학년 아이들의 발을 어떻게 움직이게 할지 고민이 앞서 담임선생님이신 유하진 선생님께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봐 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참가해 보겠다는 아이들의 소식을 전해주셨다.
김도희 음악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Hedwig′s Theme(해리포터)’,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로 곡을 정하고 연습을 도와주셨다. 이에 7학년 부모님들은 학교 소개 문구, 홍보 리플렛, 아이들 간식, 차량이동 등을 함께 준비했다.
12월 26일, 방학식을 마친 아이들은 두 분 선생님과 교실에서 연습을 하고 송년회가 열리는 용호복지회관으로 넘어가 공연 준비를 했다. 두 분 선생님께서 줄곧 함께 해 주셔서 그런지 아이들은 학교에서 하던 리듬으로 리허설을 차분하게 잘 소화해 주었다. 이어진 본 공연에서 많이 떨렸을텐데, 밝은 얼굴로 멋진 연주를 들려주었다.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는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연말 선물이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언제 이렇게 멋지게 자랐지?’ 하고 생각하니 눈가가 촉촉해져 왔다. 이런 것이 배움이요, 나눔이요, 사랑인 것 같다. 쉬운 것 같지만 또 쉽지 않은 일이다. 오늘 이 시간을 위해 애써 주신 선생님과 직접 자리해서 응원해 주신 7학년 부모님, 그리고 우리 아이들 모두가 참으로 고마웠다. 우리가 함께 한 이 시간이 아름답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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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내용은 아래 출처의 소식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 이소미 (7학년 박성진 / 5학년 박세정 모)
출처 : 2025 부산발도르프 소식지 20~21쪽 「이웃동네 첫 합주 나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