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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급 여름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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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r| 작성일22-08-08 12:07| 조회1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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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여름 워크샾이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깊은 사랑에 감사드리며 상급 워크샾 이야기 올립니다!


지난 7월18일(월) 부터 7월22일(금) 까지 광안리 바닷가에서 상급 여름 워크샾이 열렸습니다.

연합(:안양,부천,인천발도르프학교)상급 학생 22명과 선생님 2분, 담양의 잇다 자유발도르프학교 9학년 학생5명과 선생님1분, 그리고 우리학교 상급학생24명과 선생님4분 이렇게 전국에서 모인 상급과정 학생 선생님들이 함께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멀리 각 지역에서 올라와서 이 곳이 낯설고 힘들기도 하였을 상급학생들의 편안한 잠자리와 따뜻한 식사와 맛있는 간식을 살뜰하게 풍족하게 챙겨주시고 보살펴주신 상급학부모님을 중심으로 한 우리학교 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선생님들의 바람을 다시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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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인간’
바다를 품은 인간, 인간을 품은 바다


한없이 넓고 깊고 힘차며 부드러운 바다를 온 몸으로 겪으면서, 청소년기 아이들은 바다 그 자체와 바다와 어우러져 살아가는 인간 존재 본연의 모습을 느끼며 인류 속에서 자신이 펼쳐야 할 꿈과 이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를 생각하는 뜻 깊은 시간이기를 바라며 이번 워크샵의 큰 주제를 ‘바다와 인간’으로 정했습니다.

이번 상급 여름워크숍은 예년과 다르게 연합상급, 잇다학교의 상급친구들과 함께 합니다. 새로운 만남이 주는 경험은 참 특별하고 소중합니다. 농업실습에서 만났던 다른 학교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 함께 바다를 즐기는 것. 새로운 관계를 쌓아나가는 것. 그리고 마음을 내어 손님을 맞이하고 준비하는 것. 이 모든 과정이 아이들에게는 배움의 연속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최근 코로나로 뜸했던 다른 학교 친구들과의 교류가 오랜만에 이루어진 만큼 이번 만남이 아이들에게 좋은 바람이 되어 주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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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날마다 하나가 되어 바다를 즐겼습니다. 멀리서 다가오는 파도를 찬찬히 바라보고, 자신의 파도임을 결정하고, 그 파도와 함께 흐르며, 보드에 올라타 균형을 잡고, 바람을 가르며 뭍을 향해 힘차게 날아갈 듯 나아갑니다. 이렇게 온 힘을 다하여 써핑을 배우며 즐기는 신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의 모습을 돌아가며 한 부분씩 그려서 완성한 자신의 모습에 활짝 웃기도 하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 이기대를 따라 대자연이 펼쳐놓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바닷길을 걸었으며,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멋진 바다운동회도 즐겼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준비하여 마지막 밤에 공연한 아름다운 음악회 등 모두 정말 멋진 시간이 이어지며 흘렀습니다.

‘바다, 바다가 나의 온 몸을 감싸고 어루만져 줍니다. 나는 어머니의 품처럼 따사롭고 부드럽고 신비스런 그 품에 나를 맡깁니다. 그리고 나는 나의 삶 나의 생명이 온전할 수 있도록 온 힘으로 최선을 다 합니다. 나는 삶을 사랑합니다. 내가 잊은 채 누리던 나의 삶 나의 생명이 나에게 또렷이 말을 겁니다. 나는 살아 있으며, 나의 삶은 생명의 숨, 그 맑고 밝은 빛 속에 언제나 빛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멈출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부드럽게 자유롭게 맑게 깨어나 움직입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나의 길을 향하여 부지런히 나의 발길을 옮기며 나의 따뜻한 손길을 나눕니다. 또 나는 쉼 없이 아름답게 움직이며 균형을 잡기 위해 손가락하나 터럭하나까지 서로를 느끼며 부드럽게 이어지며 하나가 됩니다. 내 가장 깊은 곳, 내 몸 어느 곳이라도 똑 같은 무게로 다가오는 그 곳에 내가 오롯이 빛납니다. 이 아름다운 삶의 중심에는 언제나 내가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나는 스스로를 책임지며 나의 길을 가는 바로 스스로인 나입니다.’

바다에 들어간 아이들은 누구하나 없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웃을 수 없던 아이조차 자신도 모르게 활짝 웃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다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모두 더 건강해지고 더 또렷해지며 더 따뜻하고 힘찬 사람이 되었습니다.
: 사랑하는 학부모님들! 우리가 겪는 이 어려운 시기를 바다와 함께 우리의 열 두 감각이 베풀어 주는 사랑의 힘으로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맑고 밝고 아름다운 그 시간들을 밑에 사진들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 소중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장을 준비하고, 열고, 감싸며, 보듬어 주신 아이들을 향한 동료 선생님들의 헌신에, 그 따뜻한 사랑에 다시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리며 시 하나 올리며 맺습니다.


젊은이의 마음 깊은 곳에는
진리를 향한 의지가 불타오른다.
거죽에 드러나는 것은
주저하고 망설이며 거부하는 몸짓
하지만 가장 깊은 곳에선
낯선 것을 열렬히 환영하며
운명을 뒤집을 폭풍이 몰아치길 고대하고 있다.

진리는 새로움과 함께 피어나니.
낯선 길
낯선 사람
그 신비로운 두려움에 목을 축이며
아이는 보란 듯 청년이 되고,
청년은 비로소 어른이 된다.
그렇게 진리는 새로움과 함께 피어난다.

인간은 어른이 되어도 언제나
청년이고자 하나니
그대 마음 깊은 곳을 열어
그대를 꼭 보듬어 안고
다시 풋풋한 청년이길!
살아 있는 동안은 언제나
진리를 향한 새로움, 그대 청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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